괸당집, 교대에서 삼겹살이 9천원이 가능해? 소주 한 잔과 함께 하기 좋은 가성비 교대역 맛집!

 

온갖 고급 음식점과 접대용 비싼 요리집들이 즐비한 교대역 거리.

그런데 그 값비싼 음식점들 사이로 1인분 9천원인 삼겹살집이 있다?!

부담 없이 즐기는 가성비 맛집, 괸당집을 소개합니다!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3동 반포대로26길 56

 

 

괸당집, 싸지만 맛까지 싸진 않아.

 

 

괸당. 제주도 말로 삼촌, 혹은 그에 준하는 지인을 일컫는 말이다.

즉, 여러분을 마치 친한 사이인 것처럼 대해주겠다는 말.

과연 정말인지 한 번 들어가봤다.

 

 

괸당집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제주도 삼겹살을 대표 메뉴로 삼는 곳이다.

과연 차림상은 푸짐하다.

저거... 우리 어렸을 때 도시락으로 싸 먹던 밀가루 소시지 아닌가...?

 

 

고깃집은 밑반찬만 맛있어도 반은 가는데,

과연 푸짐한 차림상에 김치, 마늘쫑까지 맛있다.

밑반찬은 합격.

 

 

삼겹살.

2인분인 것 치고는 꽤 많다.

냉동이지만 제주산 돼지라서 그런지 맛도 썩 괜찮다.

 

 

아니 괜찮은 수준이 아니라 좋다.

교대 고깃집들의 1인분 평균은 1만4천원.

근데 9천원이란 가격에 이정도 퀄리티로 먹을 수 있다는 건 정말이지 훌륭한 거다.

 

 

추억의 소시지와 마늘, 마늘쫑을 함께 구웠다.

음... 냄새... 소주가 땡긴다...

 

 

먹고 싶은 건 참지 않는게 식도락가들의 진리 아니겠는가.

과연 고기와 술, 주지육림이 따로 없다.

 

 

또 3천원에 시킬 수 있는 사이드 메뉴인 폭탄 계란찜은,

말 그대로 폭탄이다.

자태를 보라. 훌륭하지 않은가?

 

 

맛있는 음식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것이 우리 식도락가들이지만

우리의 지갑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가성비 좋고 맛있는 음식들도 상당히 물색해두는 것.

교대 현지인이 보증한다.

괸당집, 훌륭하다.